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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7명 늘었습니다. 하루 기준으로 지난 2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20명대 수준까지 내려갔지만 방역당국은 환자 발생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섣부른 예단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어제 신규 환자가 20명대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대구지역에서는 신규 환자가 없었습니다.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겠지만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는 봐도 되겠습니까?
[김경우]
그렇습니다. 저희가 아직 코로나19에 대해서 치료약도 없고 백신도 없고 한 상황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하면서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그런 단계라고 할 수 있겠고요.
물론 우리가 강도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추가적인 확진자가 계속 줄 거냐 아니면 계속 이 상태로 머물 거냐. 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지만 일부 이렇게 잘 지켜지지 않고 그런 분들이 얼마큼 되느냐.
그리고 우리가 찾아내지 못한 감염이 어디선가 일어나지 않느냐. 그거에 따라서 앞으로의 추세가 또 변화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역당국도 숫자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 모습인데. 아무래도 31번 확진자가 나오기 전 그 당시의 상황을 경계하는 거겠죠.
[김경우]
맞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2월 12일 이후로 확진자가 0명이 나왔던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며칠째 이어졌는데 그러다가 이제 2월 18일날 31번 확진자, 61세 여성이신데요.
본인이 폐렴증상이 있어서 여러 번 진료를 받았는데 한 번 검사를 받으라고 했는데 조금 늦게 받으셨고 받았더니 코로나19가 거기에서 확진이 나오시고 알고 보니까 그 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던 분들이 있고 또 그분들을 추적하다 보니까 일주일 사이에 1000명, 2000명, 4000명 이런 식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게 됐고 또 20일날 비슷한 시기에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하신 분이 있는데 혹시나 해서 검사했는데 코로나19가 나왔다 그러면서 정신병원 중심으로 대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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